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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김재현 교수, 언어학 관점에서의 기업 조세회피 분석..저명 학술지에 게재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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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경영학과 김재현 교수가 글로벌 기업들의 조세회피를 언어학 관점에서 분석한 논문을 저명 학술지에 게재했다.
김재현 교수(사진)는 ‘Time Orientation in Languages and Tax Avoidance’라는 논문을 <Journal of Business Ethics> 7월호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저널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 , FT)가 선정한 경영학 분야 최우수 학술지 50개(Financial Times top 50 journals)에 선정된 유수 학술지다. ‘FT top 50’은 글로벌 기관의 대학 평가 핵심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이 논문에는 우리 학교 경영학과 김재현 교수가 교신저자 및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홍콩폴리테크닉대학 C.S. Agnes Cheng 교수, 연세대 이무원 교수, 하와이대학의 Jian Zhou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함께 했다.
연구진은 31개국 소재 기업의 5만6243 기업연도를 대상으로 조세회피를 분석, 미래와 현재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언어권에 있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조세회피를 많이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회계학 분야에서 언어 특성을 다루는 연구는 최근 학계의 주요 관심 영역이다.
김재현 교수는 “조세회피는 기업의 현재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지만 조세회피가 발견되면 기업의 명성에 악영향을 미치며 상당한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언어학 분야에서는 특정 해당 언어가 미래와 현재를 얼마나 명확하게 구분하는가에 따라 언어의 유형을 구분하는데, 경제학에서는 미래와 현재를 보다 잘 구분하는 언어 사용자들이 미래를 멀리 인지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행동을 잘 하지 않는 것을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재현 교수는 지난해 5월 경영학 분야 최고 권위지 <Management Science>에 언어를 소재로 한 논문 ‘Time Encoding in Languages and Investment Efficiency’을 게재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이 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