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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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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리더가 인기 없는 결정을 해야 할 때

  • 커뮤니케이션팀
  • 2022-01-11
  • 4224

[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1965년 8월9일,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 리콴유(李光耀)는 눈물을 훔치면서 깊은 고뇌에 빠졌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는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와 연방체제를 구축하여 살 길을 모색하려 하였으나 이게 좌절되었기 때문이다.


기다란 말레이시아 반도 끝에 붙어 있는 작은 섬나라 싱가포르는 1819년부터 영국이 개발한 항구였으며 그때부터 영국 땅으로 경영되고 있었다. 

그러다 1942년에는 일본 제국주의에 점령되었으나 일본의 패전 후 싱가포르는 다시 영국식민지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그 사이 싱가포르 주민들의 의식이 성장하여 독립을 갈구했던 것이다. 하지만 인구 180만밖에 안되고, 면적도 740㎢로 서울시(605㎢)보다 조금 넓은 이 나라를 독립 국가로 꾸려 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리콴유는 말레이시아와 연방 체제를 구축하여 어느 정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얻고자 하였지만, 말레이시아 측의 반대로 말레이시아 연방 체제에서 축출되고 말았다. 


이제 싱가포르는 독립 공화국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략)


http://www.ihsnews.com/4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