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교수, 2025 Small Young Innovator Award 수상 – 유연 전자소자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력 입증
- 전자공학과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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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Neville Compton(Editor-in-Chief), 박성준 교수, Rohini Kitture (Deputy Editors)
아주대학교 박성준 교수가 세계적인 학술상인 2025 Small Young Innovator Award의 수상자로 선정되며, 나노과학 및 나노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연구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2025년 6월 4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Small Sciences Symposium 에서 공식 발표되었으며, 박 교수는 우수한 연구성과와 차세대 리더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mall Young Innovator Award는 글로벌 학술 출판사 Wiley와 저널 Small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에서 나노과학과 나노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한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되고 있다. 만 40세 미만의 연구책임자(Principal Investigator)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창의성, 융합적 사고, 응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연구자들은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도적 인물들로, 예를 들어 스탠퍼드대학교의 Yi Cui 교수(에너지 저장 나노소재), 난양기술대학교(NTU)의 Hua Zhang 교수(촉매 화학), 드레스덴 공과대학교의 Xinliang Feng 교수(2차원 소자) 등이 있다. 박성준 교수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연구자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이게 되었다.
박성준 교수는 유연한 전자소자(flexible electronics) 분야에서 탁월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해 왔다. 나노 단위에서의 소재 및 구조 제어를 통해 전자소자의 고성능 구현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시스템 개발로까지 연결시키는 통합적 연구 전략을 펼쳐 왔다. 특히 박 교수의 연구는 소자의 기계적 유연성, 신축성, 생체적합성 등을 극대화하면서도 전기적 특성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적 진보를 이룩하였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바이오센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한 이론 중심의 기초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및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응용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문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박 교수는 나노 수준에서의 정밀한 소자 설계와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 전자기기의 핵심 기술을 선도할 연구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상 소감에서 박성준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업적이라기보다, 함께 연구해 온 연구실 구성원들과 공동연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나노기술과 유연 전자소자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대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구환경이 큰 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주대학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나노기술 및 전자소자 분야에서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박 교수와 같은 젊고 역량 있는 연구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젊은 연구자들에게 연구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기초과학과 실용기술을 잇는 융합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박성준 교수는 그 중심에서, 과학기술의 미래를 견인할 차세대 리더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