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아주대 누적 기부 49억 돌파 구원장학재단, 기부금 전달식
아주대 누적 기부액 49억원을 넘어선 구원장학재단의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구원장학재단은 아주대 동문인 고 황필상 박사가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현재 황 박사의 아내인 주영미 이사장이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 25일 율곡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주영미 구원장학재단 이사장과 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학교에서는 최기주 총장과 조경숙 대학발전본부장이 자리했다.최기주 총장이 아주 가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후 자리를 옮겨 오찬을 이어갔다.
주영미 이사장은 구원장학재단의 제6대 이사장으로, 지난 2020년 10월 취임해 장학재단을 이끌어 가고 있다. 구원장학재단은 지난 2002년 8월 설립되어 지금까지 약 23년 동안 아주대학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
재단은 그동안 장학기금 약 26억원, 발전기금 약 15억원, 연구기금 약 7억원을 쾌척해 총 누적 기부액이 49억여원에 달한다. 구원장학재단이 지원한 기금은 아주대의 상징인 선구자상과 분수대를 비롯해 시설, 장학, 연구 등의 분야로 다양하게 활용됐다.
구원장학재단의 장학기금은 매 학기 각 단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올해 1학기인 제42기 장학생은 22명으로, 총 66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구원장학재단은 지난 2002년 ㈜수원교차로 설립자인 고 황필상 박사(기계 73)의 ㈜수원교차로 주식 기증으로 설립됐다. 고 황필상 박사는 아주대 1회 졸업생으로 프랑스에서 유학을 마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재직하다 1991년 ㈜수원교차로를 창간했다. 황 박사는 2002년 회사 주식 100%(200억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결정,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아주대 학생과 교수들이 이 장학재단의 수익금으로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고 황필상 박사는 생전인 1994년 아주대병원의 개원과 함께 제1호 시신 기증 서약을 했고, 2018년 마지막 날 세상을 떠나면서 이를 실천에 옮겼다. 이후 영면 3주기를 맞이한 2021년 마지막 날에 유가족이 시신을 인계받았고, 학교에서는 그의 정신과 실천을 되새기는 추모식이 마련됐다.
#위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조경숙 대학발전본부장, 최기주 총장, 주영미 구원장학재단 이사장, 조영호 명예교수
▶평생 모은 재산 기부, 시신까지 모교에 기증한 故 황필상 동문(아주인사이트 19 신년호)
▶사랑과 나눔의 선구자- 故 황필상 박사 3주기 추모식(아주인사이트 22 신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