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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18.09.20] ‘美-北 대화’ 불씨 되살린 문대통령..’수석협상가’ 면모 다시 입증

  • 김흥규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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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꺼져가던 미·북 대화의 불씨를 다시 살려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수석 협상가’로서의 면모를 또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9·19 평양 공동선언’과 관련해 “남북관계 진전이 북·미 간 진전을 가져오는 데 밑받침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방증한 것”이라며 “지금 이 시기는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다시 미국에 넘겨주는 우리 역할이 분명히 자리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미·북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북한의 ‘살라미 전술’에 당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문 대통령의 중재 외교에 대해 “기대 이상의 성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