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 전서현/ 영어영문학과
안녕하세요 영어영문학과 전서현입니다. 저는 2024년 4월 22일부터 5월 17일까지 4주간 청주에 있는 ‘청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을 마쳤습니다. 교원대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학교에서 교생선생님들이 실습을 함께 나오셨고 30명의 교생선생님들과 함께 실습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담당 학급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었습니다. <실습 전 및 OT> 실습 전, 교직 담당 선생님께서 약 1주 전에 모든 교생선생님들을 초대한 단체 톡방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해당 단체 톡방을 통해서 실습 전 공지사항과 첫 날에 있을 OT에 관한 사항도 안내받았습니다. 등교 첫 날 교장, 교감 선생님 및 교직 담당 부장선생님께 OT를 들었습니다. 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와 실습 주간동안 지켜야 할 사항 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시간에 저의 담당 학급과 담당 선생님을 안내받았고 OT가 끝난 직후에 담당 선생님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담당 학급에 대한 자세한 사항도 들었습니다. <실습 중> 첫 주차 때에는 대체로 적응을 하는 시간이었으며 많은 교육이 잡혀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학생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었지만 제가 실습을 나갔던 첫 주차에는 중간고사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던 상황이어서 많이 다가가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수업 참관에 있어서도 시험 전 주였기 때문에 대체로 수업보다는 자습이 많았던 기간이라서 참관을 많이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주차때는 총 4번의 수업 참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주자때는 생각보다 할 일이 많이 없을 수도 있으니 해야 할 과제를 미리 해두거나 앞으로 있을 수업 실습 등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주차의 월, 화, 수요일은 학교의 중간고사 기간이었습니다. 따라서 교생선생님들도 복도 시험감독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복도 감독을 하고 선생님들의 부가적인 일들을 도와드리게 되면서 학생일 때는 몰랐던 행정 체계 등을 알게 된 기회였습니다. 시험 기간에 학생들은 12시 반에 하교를 하게 되었는데, 선생님들과 교생들은 남아서 교사 연수를 듣게 되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시험기간 동에도 교사로서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이 많고 그것들이 뒷받침되어야 교과 및 생활 지도에서 더욱 의미 있는 지도가 가능하다고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시험이 끝나고는 본격적으로 조례 및 종례에 제가 들어가게 되었고 삼 주차에 있을 수업 실습에 관한 수업 지도안의 제출을 끝냈습니다. 삼주차는 가장 바빴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종례 및 청소지도는 물론이고 여러 개의 수업 참관과 직접 수업 실습이 모두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저는 심화영어 과목을 총 2번의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하면서 생각한대로 잘 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학급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때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주차에는 1번의 수업 실습과 연구 수업 참관 그리고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연구 수업은 과목마다 대표 선생님을 골라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타 과목 교생 선생님들에게도 배우는 게 많으니 연구 수업 참관은 최대한 많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육 대회 때는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후기> 운이 좋게도 학교에서 있을 수 있는 중요한 행사들을 볼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경험과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바쁘고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분명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실습하기 보다는 모든 체계와 분위기와 학교 내부에서의 실제 현장을 겪으면서 교직이라는 직업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