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이강희/간호학과 특별과정
안녕하세요 간호학과 특별과정 이강희입니다. 교직이수를 시작하면서 많은 선배님들의 교생실습 후기를 읽어보면서 '나도 과연 잘 할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저도 다녀와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네요. 여러분도 걱정이 많이 될텐데 분명 잘해내실거예요!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세종에 살고 있어 학교와 거주지가 먼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실습지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교직이수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교수님께서 교육봉사는 대부분 방학 때 하고 교생실습기간에는 학교 출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무리가 없을 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교육봉사지와 교생실습지를 같은곳으로 구하는게 수월할 거라고 해주신 조언 덕분에 집에서 자전거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세종대성교등학교'에서 교육봉사와 교생실습을 마쳤습니다. 60시간의 교육봉사 기간동안 했던 보건실 업무를 교생실습 기간에도 동일하게 하면 조금 지루하지 않을 까 걱정했는데 교생실습을 달랐습니다. 교육봉사는 보건실에 상주하며 보건실 업무를 했던 것과 달리 교생실습은 학급담임업무를 주업무로 맡고 다른 교생선생님들과 함께 교생실에서 지냈습니다. 일본어, 국어, 지리, 음악, 체육, 상담, 보건으로 7개의 다양한 전공의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다른 선생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며 다른 전공의 특성에 대해 알게 되고 앞으로의 진로나 교육관 등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하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또한 실습학교가 미션스쿨(기독교학교)이여서 수요일마다 채플이 있었는데 마지막주 채플 때 교생선생님들 특송을 준비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안무와 노래를 연습하면서 즐겁게 친목을 쌓았습니다. 전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ㅋ 교생실습 주 업무는 학급담임업무였고 저는 1학년 1반 담임을 맡았습니다. 담임의 역할은 아침조회, 급식지도, 청소지도, 종례를 매일 하는 것입니다. 아침조회 때는 출결을 확인하면서 학생들과 인사하고 오늘의 전달사항을 전달해주는 것이고 급식지도는 학년별, 학급별 급식 순서에 맞게 먹도록 질서를 유지해주는 것이고 청소지도는 교실의 청결상태를 확인하고 청소하도록 지도하고 각자 맡은 역할에 맞게 청소를 하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종례시간에는 짧게 전달사항 전달하고 인사하고 귀가하도록 합니다. 또 자율, 진로, 동아리, 봉사 등 담임교사가 지도하는 자율활동 시간에 교실에 들어가 그때그때의 주제에 맞는 활동을 지도하였습니다. 실습생 교육과 수업 참관 등을 하면서 담임 업무를 하다보면 하루가 훅 지나고 금방 종례시간이 되요. 자신이 실습하면서 무엇을 위주로 배우고 싶은지 먼저 생각해둔다면 실습기간을 알차게 보낼수 있을 것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여서 보건 수업이 따로 없었고 수업 시연은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동료 장학’이라고 해서 학교 자체적으로 연구수업을 진행하셔서 수업을 참관할 기회가 많았고 동료 교생선생님들의 수업도 참관하며 아쉬움을 충족했습니다. 학생들과의 관계는 담임업무 때마다 자주 만나면서 얼굴을 익히고 학생 상담설문지를 만들어서 나눠주고 이야깃거리를 꺼낼 수 있도록 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가깝게 지냈습니다. 교생실습지를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서 그 경험이 많이 달라는 것아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서 실습지를 구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