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김지은/간호학
안녕하세요 교직이수 과정 중에 있는 간호학과 21학번 김지은입니다. 상현초등학교에서 2022년 7월 5일 ~ 7월 14일까지 2주 동안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주로 학생들의 아침 등 교 지도, 보건일지 정리 및 기록, 보건실 업무 보조, 수업자료 제작 보조 활동을 도맡아 봉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짧게 보건실 보조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 고 홀로 보건실에 남아 학생들을 만날 때 긴장되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 학생을 마주 했을 때 간단한 처치임에도 불구하고 당황하고 저의 처치가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불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보건실 업무 보조활동을 하면서 생각보다 학생들이 아픈 것 보다 겁을 먹고 보건실에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경미한 상처라도 선생님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이 불안해 할 수 있으니 침착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아이들을 대하며 차분하게 상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 기간 동안 운이 좋게 교생 실습 기간과 겹쳐 교생 선생님들의 수업에 참관할 수 있 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토피, 천식 예방을 위한 ‘친환경 마스크 걸이 만들기’를 진행한 수업이었는데,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왁자지껄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면 하나같이 손을 들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적절한 발문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추가로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선택지를 부여하기보다 지정해 주는 것이 원활한 수업진행에 도 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4학년 때 교생실습 수업 계획을 짤 때 참고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습니다. 교육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막연하고 조금은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칫하 다 아이들을 처치해주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돌려보냈는데 아이 가 심각하게 아플 수 도 있지 않나 걱정이 앞서 처치를 하는데 망설였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건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아이들을 상대하고 불안하고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 에서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드리면 되니, 행하는 처치와 봉사활동에 소극적으로 임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배우고 임하는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임했던 학교에서는 보건실 선생님께서 수업이 많으셔서 보건실에 남아 학생들을 만나 처치하는 봉사활동을 주로 했는데, 그때 봉사 선생님이 불안해 하고 방향을 잡지 못하면 학생 들을 되려 겁을 먹고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심리적 스트레 스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를 잘 알아차리는게 보건교사로서 중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교육봉사 시 복장은 편안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입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