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안뉴스.2024.05.22.)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데이터보안·활용융합 분야에 5개 대학 선정... 선정 이유 들어보니 - 곽진 교수님

  • 이정윤
  • 2024-05-22
  • 118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데이터보안·활용융합 분야에 5개 대학 선정... 선정 이유 들어보니


2024.05.22.



데이터보안·활용융합, 사물인터넷,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5개 분야 연합체 신규 선정
데이터보안·활용융합 : 강원대, 아주대, 충남대, 한양대(ERICA), 영남이공대 5개 대학 선정
총 18개 첨단분야 총 4년(2024~2027년) 간 연합체당 연간 102억 원 지원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지자체참여형’ 신규 분야 연합체(컨소시엄)가 22일 선정됐다. 특히 올해 선정된 5개 신규 분야 중에는 데이터보안·활용융합 분야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참여하고, 주관대학교에 강원대학교가, 참여대학에 아주대, 충남대, 한양대(ERICA), 영남이공대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참여하고, 주관대학교에 세종대가, 참여대학에 대전대, 동국대, 제주대, 제주한라대가 선정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사업은 대학 간 융합·개방·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사업이다.

▲대학 주도형(8개 분야) 및 지자체 참여형(10개 분야)[자료=교육부]



‘대학주도형’과 ‘지자체참여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지자체참여형’은 분야별로 비수도권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최대 5개교,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각 40% 이상)이 연합체를 만들어 참여하는 유형이다.

지자체의 첨단분야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첨단분야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3년에 신설됐다.

▲2024년 ‘지자체참여형’ 연합체 선정 결과[자료=교육부]



올해 선정된 5개 신규 분야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하게 된다.

▲선정 평가 지표[자료=교육부]



선정된 5개 신규 분야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선정된 대학은 선정 평가 지표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 △교육과정 운영 △대학 내 제도개선 △ 인재양성 등 성과관리 영역에 따라 배점을 나눠 평가됐다”며 “선정된 대학 모두 각각의 평가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 관계자는 “사전에 제출 및 공개된 대학의 사업계획서는 컨설팅 및 수정 등을 통해 오는 7~8월경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개 연합체 지원 현황은 ①대학주도형(2021~) 연합체당 6년 지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총 8개 분야 ②지자체참여형(2023~) 연합체당 4년 지원, 항공드론, 그린바이오 등 총 10개 분야다.

선정된 연합체는 연간 102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으며,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수립한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4년(2024~2027)간 사업을 수행한다. 지자체는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지역소재 기업 및 산업·연구단지 등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관·참여대학은 다양한 학과간 융·복합, 기업 협업, 실험·실습 장비 확보,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소속 학과(전공)에 관계 없이 다양한 첨단분야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와 관련 데이터보안·활용 융합 분야에 선정된 아주대학교 곽진 교수는 “연합체에 선정되기 위해 5개 대학이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었다”며 “데이터보안·활용융합을 위해 학교마다 각 강점이 있는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클라우드 형태로 특화해 담당할 주관대학을 나눠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곽진 교수는 “아주대학교의 경우 사이버보안학과가 있어 사이버보안학과와 관련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충남대학교의 경우 블록체인보안센터과 핀테크 보안센터를 활용한 연계된 교육과정을,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는 교내에 카카오데이터 센터가 들어와 있어 클라우드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영남이공대학교는 전문대 중 해킹방어대회, 취약점 분석 등 보안 분야에 특화된 실무실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참여하게 됐다”며 “강원대학교의 경우 네이버, 더존시스템의 데이터센터가 강원특별자치도에 있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며, 추가로 개인정보보호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구성해 거점대학으로써의 능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기초, 초급, 중급, 고급, 실무로 나눠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또한 비전공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디크리 과정으로 전공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게 곽진 교수의 설명이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참여대학 현황[자료=교육부]



한편, 5개 신규 연합체 출범식은 ‘제3회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의 첫 번째 날에 개최될 예정이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혁신융합대학에 참여하는 모든 연합체의 분야별 우수 강좌, 체험교육 등을 5일간 한 공간에서 공동 운영하는 융합·개방형 캠퍼스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계명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해 첨단분야 인재 양성의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며, “지역, 대학, 산업·연구계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학생들이 양질의 첨단분야 교육을 접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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