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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아주인터내셔널데이 2004

  • 2004-11-04
  • 35149
"선배님들, 핀란드 칵테일 좀 드셔 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4일 오후 '인터내셔널 데이(International Day)' 축제가 열리고 있는 아주대 체 육관 옆 잔디밭-. 앳된 얼굴의 고교생 60여명이 'Ajou University'라는 글자가 가슴에 새겨진 노란 티셔츠를 입고 분주히 움직인다.


이들은 내년 입학 예정인 이 대학 수시모집 합격생들로 세계 28개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참가했다.


나라별 부스마다 2∼3명씩 배치된 이들은 처음 경험하는 대학축제가 어색한 듯 머쓱한 웃음을 지으면서도 부스를 지나는 재학생들을 잡고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하고 시식을 권하기도 하며 대학축제를 만끽했다.


멕시코와 베트남의 전통모자도 쓰고,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바틱', 카메룬의 망 토 '카바'도 입어 보고... 이미 재학 중인 선배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며 만드는 추억은 '맛배기'일지라도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수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열린 'OX 퀴즈'에서는 "아주대는 설립된 지 30년 이 넘었다"는 선배 사회자의 문제에 당연하다는 듯 재잘거리며 전원이 'O'를 선택, 장차 소속될 학교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환경건설교통공학부 수시 합격생인 김옥선(18.영신여고)양은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을 볼 기회가 그 동안 없었다"며 "외국인이랑 영어로 이야기 나누고 이국적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산업정보시스템학부에 합격한 최민주(18.수일고)군은 "대학축제에 참가해 본 건 처음"이라며 "학교 행사에 와서 선배들과 이야기 나누고 사진도 함께 찍고 있으니 이미 대학생이 된 듯한 느낌"이라며 웃었다.


아주대 관계자는 "아직 고교생으로 내년 입학예정인 학생들이지만 이미 '아주인' 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초청장을 보냈다"며 "수시합격생 끼리의 우의도 다지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도 키울 수 있도록 입학전 여러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주대 '인터내셔널 데이' 축제는 이 대학에서 공부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자국 의 음식과 의상 등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로 5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며, 5일에도 60 여명의 수시 합격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4-11-04 16:30]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