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물리학과, 학과 설립 40주년 기념 '물리인의 밤' 열어
물리학과가 학과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물리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진 17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지난 달 16일 연암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졸업생 특강 ▲재학생 발표 ▲이순일 교수 은퇴 세션 ▲강진모 장학금 수여로 진행됐다. 본 행사 이후 연암관 로비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려 식사하고 대화하는 단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졸업생 가운데 김기태 동문(Mind Golf CEO, 90학번)과 김유석 동문(Quandela Korea 대표, 94학번)이 무대에 올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기태 동문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자연스럽게 롱런할 수 있다”며 “대학은 전공 학문 만을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학문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장”이라고 전했다.
김유석 동문은 “선배란, 여러분이 사회에 진출한 뒤 주저없이 도움을 청할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그렇기에 오늘의 행사가 가지는 의미가 크고, 여러분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며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학생 중에는 24학번 학과 대표와 부대표인 정우택, 김가민 학생이 무대에 올라 올 한 해 진행한 학생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특별히 우리 대학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물리학과 출신 동문 기업인 강진모 회장이 직접 참석,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물리학과 학생회장단(회장 안태현, 부회장 백새연)이 대표로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ICT 서비스 전문 아이티센(ITCEN)그룹을 이끌고 있는 강진모 회장은, 물리학과 88학번 동문으로 ‘개교 50주년 기금’ 등으로 2억원 이상을 아주대에 쾌척했다.
한편 내년 2월말 정년퇴임하는 이순일 교수는 무대에 올라 제자와 후배 교수들에게 조언과 당부를 남겼다. 지나온 시간 및 경험에 대한 소회와 함께 이 교수는 “잘못되었다 생각하는 것에 대해 가만히 있기 보다 분노할 줄 아는 지성이 되라”며 “두려움을 갖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물리학과 이순일 교수,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무대에 올라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