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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조인선 교수 공동 연구팀, 폐타이어 기반 ‘친환경 배터리 소재’ 개발 나서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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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선 교수가 참여하는 산학연 공동 연구팀이 폐타이어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 소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는 폐타이어 문제를 해결하고,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온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기술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선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 이종기술융합형'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주대학교, 엘디카본, 성균관대학교, 한국소재융합기술원이 산학연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 프로젝트로, ‘폐타이어 기반 배터리 등급 카본복합 도전재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앞으로 30개월 간 33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폐타이어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100만톤씩 배출되고 있다. 그 중 상당량이 소각 처리되는데, 소각 과정에서 160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매년 약 37만~39만톤의 폐타이어가 발생하며, 이 중 90% 이상이 재활용되지만 대부분 소각을 통해 열에너지로 사용되고 있어 대기오염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타이어를 활용한 ‘고전도성 카본복합 도전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배터리 산업에서 사용되는 도전재는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된 카본블랙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소재다. 


연구팀은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얻은 고형 잔재물을 활용해 친환경 카본블랙 도전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 개선과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 석유 기반 공정에 비해 50% 이상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정으로 폐타이어 기반 카본블랙 도전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카본블랙 대비 30%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 향후 국내 배터리 산업의 도전재 국산화와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선 교수는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폐타이어를 통해 고부가가치 친환경 배터리 소재를 개발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폐기물 재활용과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친환경 배터리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