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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집트 달력·20세기 원자폭탄… 수학서 ‘통치의 힘’ 얻었다

NEW [칼럼] 이집트 달력·20세기 원자폭탄… 수학서 ‘통치의 힘’ 얻었다

  • 통합 관리자
  • 2015-12-03
  • 17706

박형주의 수학 이야기 - ⑧ 숫자와 권력

고대 아테네의 철학자 플라톤은 철인정치를 얘기하면서, 철인 왕은 20세에서 30세까지 산술, 평면기하학, 입체기하학, 천문학, 화성학을 교육받아야 한다고 했다. 수학을 단지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권력을 갖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여긴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소크라테스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를 귀족이 통치해야 한다고 믿었는데 요즘 말로 하면 엘리트주의자였던 셈이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이 권력을 잡았을 때 독을 마실 것을 선고받았다. 플라톤은 나중에 아카데미를 창립하고 철학과 과학 연구를 하면서 많은 엘리트들을 길러 냈는데, 이 플라톤 학당은 무려 900년 동안 존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