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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우리 군에 필요한 4가지 민간 SW 지원 센터

NEW 우리 군에 필요한 4가지 민간 SW 지원 센터

  • 박성숙
  • 2008-07-16
  • 45704

미 국방부는 국방 분야 소프트웨어(SW) 기술력 향상을 위해 카네기멜론 대학 내에 SW공학연구소(SEI)를 지난 84년 설립해 △SW 아키텍처 기술 △생산 라인 기반 재사용 기술 △프로세스 모델 분야 등에 대한 연구와 기술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도 국방 SW 분야에서 민간 연구소를 통한 기술 경쟁력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 국방 SW 개발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핵심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 지원하는 민간 SW기술 지원 센터의 지정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요구공학 및 아키텍처 기술 분야다. 미 스탠디시그룹(Standish group) 통계에 따르면 SW 프로젝트 실패 원인 중 약 40% 정도가 초기 단계에서 요구사항과 아키텍처 정의의 불명확성에서 기인한다. 국방정보체계 개발 중 시스템에 대한 잦은 요구사항 변경은 원래의 목표 시스템 구현을 어렵게 한다. 이를 위해 민간 요구공학 및 아키텍처 기술지원센터가 필요하다.


  둘째, SW 재사용 기술 분야다. 미 SEI 통계에 따르면 레이시온(Raytheon), 휴스(Hughes) 등 기업은 SW 재사용 기술을 적용해 30∼50%의 품질 향상과 4∼15배의 투자대비효과(ROI)를 달성했다. 그러나 현재 국방정보체계는 유사 정보체계의 중복적 기능이 각각 구현되고 있지만 SW 재사용이 체계적으로 수행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의 개발, 보급과 적용을 지원할 민간 SW 재사용 기술지원센터가 필요하다.


  섯째, 내장형 무기체계 SW 기술 분야다. 무기 체계에서 SW 비중은 30∼80%를 차지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내장형 무기체계 SW 개발 방법과 개발 환경, 지원 프로세스, 인프라 구조 등은 저비용 고효율 SW 개발에 매우 핵심적인 사항이다. 따라서 내장형 무기체계 SW 기술지원센터를 설립, 무기체계 내장형 기반 SW·개발 방법론·시뮬레이션 기술 등 민간 분야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끝으로 SW 유지보수 기술 분야다. 정통부 ‘SW사업대가기준’에 의하면 SW 유지보수 비용은 매년 총 SW개발비용의 10∼15% 범위에서 결정한다. 국방정보체계는 총 개발비용의 규모가 대단히 커 SW 유지보수비용으로 지출하는 데 문제가 많다. 따라서 유지보수비용 문제를 최소화하는 SW 유지보수 기술지원센터가 필요하다.


전자신문 7월 26일 박수용 서강대 교수와 공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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