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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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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중요한 일 vs 시급한 일 우선순위 정하는 방법은

  • 홍보실
  • 2024-06-27
  • 37

[김경일 교수, 아주대 심리학과]


일의 경중을 따져서 하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며 참으로 합당한 말이다. 그런데 사실 경중(輕重)인 가벼움과 무거움에 있어서 무거운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존재한다. 즉 일의 우선순위와 경중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과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해서 가장 먼저 하게 되면 오히려 원하는 최종 결과를 이루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힘들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예를 들어보자. 자산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하는 일 중 소비를 줄이는 것과 소득을 늘리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말이다. 이 분야 전문가들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더 근본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한목소리로 대답한다. 그런데 비슷한 실력과 안목을 지닌 다른 자산 전문가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바꾼다.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그럼 전문가들은 다시금 한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한다. '다 필요 없고 소비를 줄이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이다. 이렇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과 가장 중요한 것은 구분할 필요가 있고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105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