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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고난 극복의 기억이 미래의 행복 만든다

  • 홍보실
  • 2023-08-24
  • 1681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퇴사하는 직원에게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를 물어봐도, 대학교 자퇴생에게 대학을 그만두는 이유를 물어봐도 직장과 학교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목소리로 대답한다. 그런데 그 행복을 만들어내는 기억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는 피상적 정보만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과거를 기억하는 우리 직관과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일상 생활만 해도 그렇다. 그렇게 힘들었다고 하면서 다시 가라고 하면 절대 가지 않겠다는 군대에 대해 우리는 왜 술자리의 안주 삼아 즐겁게 이야기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과거 기억을 행복한 것으로 남기고 추억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과거 기억을 미래 삶에 반영하는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심리학자 테레사 마르틴 박사 연구진이 이에 관해 매우 흥미로운 대답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말 그대로 장기간에 걸쳐 연구했다. 독일 각 지역에서 온 참가자를 2003년부터 2019년까지 4년마다 소집해 인터뷰했다.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올림픽처럼 말이다. 여기에는 8세, 12세, 16세, 20세 등 어린이와 청소년, 젊은이를 비롯해 총 4개 그룹 114명(각각 27명, 31명, 28명, 28명)이 포함됐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13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