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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재택근무, 효과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홍보실
  • 2022-10-25
  • 2986

[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재택근무를 한다고 하면, '직원이 집에서 제대로 일을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걱정을 한다. CCTV를 설치해서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전화를 계속 걸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회사에서 만약 재택근무를 도입한다고 하면, 근로자가 지금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어디서 일을 하고 있는지 하는 걱정을 아예 접어야 한다. 직원은 알아서 일을 잘 하고 있을 것으로 그냥 믿어야 하는 것이다.


재택근무의 생명은 그래서 신뢰이다. 믿음이 없으면 재택근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럼, 믿으면 근무가 잘 될 수 있을까? 사실 그냥 믿는다고 해서 일이 제대로 될 수도 없을 것이다. 요는 직원들의 성과를 관리하는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직원들이 사무실에 나와서 일할 때는 직원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통제한다. 출근부 체크를 하게 하고 제자리에 있는지 은연중에 꾸준히 살핀다.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우면 어디 갔느냐고 옆자리 직원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외부에 갈 일이 있을 때는 관리자에게 허락받도록 한다. 그러니까 직원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곧 일을 하는 것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 재택근무에서는 이 등식을 깨야 한다.


(하략)


http://www.ihsnews.com/44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