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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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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직원의 몰입도가 높아지면 무슨 일이 생기나?

  • 커뮤니케이션팀
  • 2022-06-08
  • 2227

[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D씨는 어느 커피 매장에서 매니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매장에 노숙자 한 명이 나타났다. 난감한 일이었다. 어떻게든 매장 밖으로 그 사람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D씨는 생각을 바꾸었다. 그 노숙자를 조용히 불러 앉히고 핫 초콜릿을 한 잔 사주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근처 숲 속에서 임시변통으로 지어진 노숙자촌에서 살고 있었다. D씨는 그 노숙자촌을 직접 방문해 보고 싶었다. 주변에 있는 다른 매니저들 또 몇몇 바리스타와 함께 노숙자촌을 찾아서 그들의 삶을 직접 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칫솔과 같은 세면용품과 옷가지가 모였다. 이 소식을 듣고 지역의 한 기업인이 적극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나서면서 노숙자를 돕는 비영리 단체까지 만들어졌다. 이 이야기는 스타벅스 문화를 소개하는 책에 실린 내용이다(조셉 미첼리, 스타벅스웨이, 현대지성, 2019)


월급 받고 일하는 직장인이 D씨처럼 일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런데 가끔 이런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조직을 차별화시키고 성과를 만든다.


Y씨는 대학을 마치고 제약 회사에 취직하여 영업을 맡았다. 그는 영업 사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기로 작정했다. 회사 근처로 거처를 옮겨서 출퇴근 시간을 아끼기로 했다. 그리고 자신이 맡고 있던 지역의 약국은 퇴근 후에도 반드시 들려서 인사를 했다. 그리고 경조사도 열심히 챙겼다. 그런데 약품 영업을 제대로 하려면 의사를 사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보건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러던 중에 지도 교수의 권유로 대학 병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하략)


http://www.ihsnews.com/43496